집에서 만드는 초간단 수제 그릭요거트, 리코타 치즈, 라씨

준비물은 단 두 가지!

 * 일반 우유 2개 (저지방이나 칼슘 우유는 안 돼요!)
 * 액티비아 플레인 요거트 2개 (다른 플레인 요거트도 가능하지만, 액티비아가 발효가 잘 된다고 해요)

본격적으로 그릭요거트 만들기

1단계: 발효 시작하기
먼저 전기밥솥 내솥에 준비한 일반 우유 2개와 액티비아 2개를 모두 넣어주세요. 그리고 숟가락으로 잘 저어서 섞어줍니다. 이제 밥솥 뚜껑을 닫고 보온 모드로 설정!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맞춰주세요. 이 과정이 그릭요거트 발효의 핵심이랍니다.
꿀팁: 이 방법이 가장 안정적으로 발효가 잘 된다고 하네요!
보온 시간이 끝나면 취소 버튼을 누르고 뚜껑을 연 채로 그대로 8~9시간 정도 둡니다. 저는 주로 자기 전에 이 과정을 시작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다음 단계를 진행하곤 해요.

2단계: 1차 유청 분리
발효가 완료되면 요거트처럼 몽글몽글하게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. 이제 유청을 분리할 시간입니다!
깨끗하게 소독한 면포 (저는 베이킹소다로 삶아서 사용했어요)를 준비하고, 냄비 위에 채반을 올린 후 채반 위에 면포를 넓게 펼쳐줍니다. 그리고 발효된 요거트를 조심스럽게 면포에 부어주세요.
요거트를 모두 부었다면 면포의 양 끝을 잡고 잘 묶어줍니다. 묶은 면포 위에 무거운 그릇 등을 올려놓고 냉장고에 넣어 최소 3~4시간 정도 유청이 빠지도록 둡니다.

3단계: 2차 유청 분리 (더 꾸덕하게!)
냉장고에서 1차 유청 분리를 마친 요거트를 꺼내보면 면포에 생각보다 많은 요거트가 붙어 있을 거예요. 아까워하지 말고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모아 다시 면포 가운데로 모아줍니다. 그리고 다시 한번 면포를 잘 말아서 묶은 후, 냉장고에 넣고 최소 4시간 이상 더 유청을 분리해 주세요. 이 과정을 거치면 더욱 꾸덕꾸덕한 그릭요거트를 만들 수 있답니다!

4단계: 완성 그리고 보관
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! 냉장고에서 그릭요거트를 꺼내보면 시판 그릭요거트처럼 아주 쫀쫀하고 꾸덕한 질감을 자랑할 거예요. 면포를 열어 완성된 그릭요거트를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며칠 동안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.

활용 팁: 유청 분리하고 남은 물, 즉 유청은 그냥 버리지 마세요!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주스를 만들 때 활용하거나 세안할 때 사용해도 좋다고 해요.

나만의 맛있는 그릭요거트 즐기기
집에서 만든 신선한 그릭요거트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,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어요.
 * 과일 & 견과류 토핑: 좋아하는 과일이나 견과류, 그래놀라 등을 올려서 건강하고 맛있는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즐겨보세요.
 * 꿀 or 시럽 추가: 단맛을 좋아한다면 꿀이나 메이플 시럽 등을 살짝 뿌려 먹어도 꿀맛!
 * 요리 활용: 샐러드드레싱이나 빵에 발라 먹는 스프레드로 활용해도 좋아요.


다음은 면포, 체반, 밥솥 없이 그릭 요거트를 만드는 세 가지 초간단 방법과 남은 유청으로 리코타 치즈를 만드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줍니다.

그릭 요거트 만드는 세 가지 방법:

 * 1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그릭 요거트 (커피 필터와 드리퍼 이용):
   * 준비물: 커피 드리퍼, 커피 필터, 적당한 크기의 컵 (다이소에서 구매 가능).
   * 만드는 법:
     * 컵 위에 드리퍼를 올리고, 커피 필터를 접어 드리퍼 위에 놓습니다.
     * 필터 위에 요거트를 붓고 랩이나 실리콘 뚜껑을 씌워 냉장고에서 2~3시간 동안 유청을 분리합니다.
     * 2~3시간 후 필터를 접고 작은 접시를 올려 무게를 가한 뒤, 랩이나 뚜껑을 덮어 총 12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어 유청을 분리합니다. 꾸덕함은 시간으로 조절 가능합니다.
     * 필터를 펴고 필터에 묻은 요거트를 모아 그릇에 담으면 완성됩니다.
   * 유청 활용: 컵에 모인 유청에 우유를 1:1로 넣고 꿀이나 과일 주스를 넣어 라씨를 만들 수 있습니다.

 * 체반, 면포 필요 없는 중용량 그릭 요거트 (잡곡 용기와 국물 팩 이용):
   * 준비물: 잡곡 용기 (길쭉하고 뚜껑 있는 것), 국물 팩 (소 사이즈) (다이소에서 구매 가능).
   * 만드는 법:
     * 잡곡 용기에 국물 팩을 3분의 2 정도 내려오게 끼웁니다.
     * 요거트를 넉넉하게 붓고, 국물 팩이 내려가지 않도록 잡고 용기 뚜껑을 끼웁니다.
     * 이 상태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.
     * 중간에 한 번 꺼내 스푼으로 국물 팩 위쪽 요거트를 안으로 넣어주고, 국물 팩을 바깥으로 당겨 유청이 떨어질 공간을 확보한 뒤 다시 냉장고에 넣어줍니다.
     * 총 12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어두면 되지만, 꾸덕한 정도에 따라 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.
     * 완성된 요거트를 용기에서 꺼내 국물 팩을 잘라 요거트를 그릇에 담습니다.

 * 30분 만에 뚝딱 만드는 대용량 그릭 요거트 (냉장고 필요 없음):
   * 준비물: 유청이 떨어질 그릇/볼, 채반, 국물 팩 (중 사이즈 - 다이소에서 제일 큰 사이즈) (면포 사용 시 더 좋음).
   * 만드는 법:
     * 그릇이나 볼 위에 채반을 올리고, 그 위에 국물 팩을 올린 뒤 요거트를 붓습니다.
     * 국물 팩을 덮고, 그릇이나 냄비에 물을 담아 국물 팩 위에 올려 무거운 것으로 눌러줍니다. (더운 날씨에는 아이스팩과 물을 같이 넣어주면 좋음)
     * 유청이 넘치지 않도록 중간에 한 번 비워줍니다.
     * 30분 뒤, 국물 팩을 가위로 잘라 요거트를 접어 모으고 용기에 담으면 완성됩니다.
   * 꾸덕함 조절: 유청 빼는 시간을 늘리면 더 꾸덕해집니다.
   * 활용: 당이 거의 없으므로 딸기잼, 그래놀라, 과일, 샐러드, 루콜라 샌드위치 등에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.

남은 유청으로 리코타 치즈 만들기:
 * 유청의 효능: 단백질, 비타민, 칼륨, 칼슘, 미네랄, 무기질, 유산균이 풍부합니다.
 * 준비물: 유청 1L, 일반 우유 1L (저지방/칼슘 우유는 안 됨), 소금 반 스푼, 레몬즙 4~5큰술 (식초 가능).
 * 만드는 법:
   * 냄비에 유청과 우유를 1:1 비율로 넣고 소금 반 스푼을 넣어 살살 섞어줍니다.
   * 최대한 젓지 않고 불을 켜 데우다가 약하게 기포가 생기기 시작할 때 중약불로 줄이고 레몬즙을 넣습니다.
   * 레몬즙을 넣은 뒤에는 절대 젓지 말고 끓입니다.
   * 10분 정도 지나면 우유가 몽글몽글 뭉치기 시작하고, 물이 끓고 순두부처럼 뭉치면 불을 끕니다.
   * 10분 뒤, 채반에 면포를 올린 뒤 뜰채를 이용해 건져내거나 면포에 바로 부어줍니다.
   * 면포를 감싸고 물을 넣은 그릇이나 냄비를 면포 위에 올려 10분만 두면 리코타 치즈가 완성됩니다.
   *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고, 샐러드나 파스타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.

남은 유청으로 라씨 만드는 방법
그릭 요거트를 만들고 남은 유청을 활용하여 맛있는 라씨를 만들 수 있습니다.
재료:
 * 유청: 1
 * 우유: 1
 * 꿀 또는 과일 주스: 기호에 따라 적당량
만드는 방법:
 * 컵에 유청과 우유를 1:1 비율로 넣어줍니다.
 * 여기에 꿀이나 좋아하는 과일 주스를 넣어 단맛을 조절합니다.
 * 잘 섞어주면 시원하고 건강한 라씨가 완성됩니다.
유청은 단백질, 비타민, 칼륨, 칼슘, 미네랄, 무기질, 유산균이 풍부하니, 이렇게 라씨로 만들어 드시면 좋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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